버려지던 커피박, 친환경 퇴비로 탄소저감‧자원순환 재탄생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양지부, 생활 속 쓰레기 분리배출‧재활용법 알려
오현미 | 기사입력 2025-03-17 18:18:26
온실가스 배출이 심각한 전남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양지부는 지난 16일 광양시 중동 미관광장 일대에서 환경캠페인을 펼친 가운데 한 시민이 커피박을 이용한 씨드밤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광양지부)

[광양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 광양시에서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양지부(지부장 조은국‧이하 광양지부)는 지난 16일 광양시 중동 미관광장 일대에서 환경정화 봉사 및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광양시는 전남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24년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2010~2022) 시범 산정 결과 광양시의 직접 배출량은 4695만 8000톤, 전력 및 열 사용과 폐기물에 의한 간접 배출량은 326만 3000톤으로 집계됐다.

때문에 광양시는 시민들의 기후 위기 인식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탄소중립 생활 실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발맞춰 광양지부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재활용 분리수거 방법 ▲커피박을 활용한 씨드밤(씨앗폭탄) 만들기 ▲커피 방향제 제작 ▲양말목 소품 만들기 ▲퀴즈 돌림판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한국인의 커피 소비 증가로 함께 늘어나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캠페인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커피 원두는 단 0.2%만 음용에 사용되고 나머지 99.8%는 찌꺼기로 버려진다. 커피박은 퇴비나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일반 쓰레기로 버려져 매립·소각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소각 시 커피박 1톤당 338kg의 탄소가 배출되며, 매립할 경우 토양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발생한다.

이날 커피박을 활용한 씨드밤 만들기 체험 부스는 특히 인기를 끌었다. 커피박은 천연 비료 역할을 하며 칼륨과 질소 같은 성분이 포함돼 있어 식물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한 토양의 배수 및 통기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체험 부스에 참여한 한 시민은 “커피를 자주 마시지만 커피박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커피박을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작은 실천이 환경 보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집에서도 실천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씨드밤 체험 부스를 운영한 봉사자는 “커피박을 재활용하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작은 실천이지만 많은 사람이 함께하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집에서도 커피박을 활용해 씨드밤을 만들거나 퇴비로 사용하는 등 환경 보호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광양지부는 체험 부스뿐만 아니라 회원 90명이 참여한 환경정화 봉사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미관공원과 그 주변 골목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광양지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에게 기후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작은 실천이 모이면 광양이 친환경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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