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우리 강아지, 이거 먹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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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우리 강아지, 이거 먹어도 되나요?”
  • 박나현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3.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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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소화기관·잇몸 건강에 도움... 연어는 면역력에 좋은 음식
경기청소년신문 DB
경기청소년신문 DB

키우는 반려견이 항상 사료만 먹는 것을 보면 어쩐지 마음이 짠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먹는 음식을 조금씩 덜어서 주기도 하는데 이때 잘못알고 반려견의 유해한 음식을 주다가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안주려고 해도 반려견들이 자기도 달라고 하며 애교를 부리는 경우가 있어 난감할 때가 있는데 이때 사람들은 ‘이걸 줘도 될까?’하며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분명 사람이 먹는 음식 중에 반려견의 건강에 좋은 음식도 있을 터 현재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어떤 음식을 주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먹어도 되는 음식

▲ 고구마, 호박 = 고구마와 호박은 식이섬유를 갖고 있고 베타카로틴(비타민A 관련 영양소), 망간 등 풍부한 성분이 들어있다. 

위장관의 움직임을 활발히 해줘 장을 감싸는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반려견의 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윤기나는 털 관리에도 좋다고 한다. 

하지만 잘 먹는다고 계속 주게 되면 당분이 많아 살이 찔 수 있으니 식단에 추가하고 싶으면 적당히 주도록 해야 한다.

▲ 계란 =  계란 자체가 단백질 덩어리라고 볼 수 있으며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리보플라빈 및 셀레늄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반려견의 간식에 계란을 주는 것을 매우 훌륭하나 소화 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반려견의 경우, 계란이 약간의 단백질 증가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또 혹시나 견종에 따라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급여 후 반응을 확인하고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요거트 = 반려견에게 칼슘과 단백질, 활성 유산균(프로바이오틱)의 좋은 공급처이며 구취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 얼린 요거트는 강아지에게 좋은 별미가 된다.

요거트를 급여할 때 주의할 점은 설탕 성분이 없고 과일 향같은 인공 감미료가 아닌 것을 선택해야 하며 무지방 제품인지 꼭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또 심플리스, 올레스트라 같은 지방 대체제가 들어간 요거트는 피해야 한다.

▲ 연어 =  오메가3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아연 등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한 연어는 반려견의 피부와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고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견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온 만큼 사람에게도 슈퍼푸드이지만 연어는 반려견에게도 슈퍼푸드인 것이다.

다만 생 연어보다 익힌 상태로 제공하는 것이 좋으며 지방이 많은 생선이라서 살찔 수 있으니 적당량을 주는 것이 좋다. 

▲ 감 = 비타민이 풍부한 감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다이어트와 변비에 효과적이다.

씨는 독성이 있으니 반드시 제거한 뒤 주어야 하며 너무 많은 양을 줄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조금만 주는 게 좋다.

▲ 사과 = 반려견에게도 훌륭한 간식인 사과는 비타민 A, 비타민 C 그리고 사과 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장 활동에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 C는 반려견의 피부나 털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고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사과 속에 들어있는 황산화 물질과 비타민 A, 비타민 C 등이 특히 위와 장 등 소화기관 쪽에 도움 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반려견의 여러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사과의 산성 성분이 반려견의 묵은 치석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잇몸 건강에도 좋다.  

다만 사과 씨는 강이지가 먹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반려견에게 사과를 안전하게 먹이려면 작은 조각으로 자르고 씨앗이 있는지 없는지 꼭 확인해서 급여하자. 

그렇다고 너무 많은 사과를 반려견이 먹으면 치아를 부식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 급여를 권장한다.

이처럼 강아지는 음식으로 인해 몸이 좋아질 수 도 있지만 음식으로 인해 치명적일 수 도 있다.

위의 언급된 식품들이 반려견에게 꼭 줘야하는 식단이 아니며 단지 다양한 반찬 중 하나로, 또는 간식으로 추가하기 적당한 것이다.

사람음식으로 보자면, 우유는 성장에 도움 되는 건강식품이지만 우유 속 유당을 소화 못하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이다. 반려견도 마찬가지이다. 각각의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음식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 몸에 맞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반려견을 진정히 사랑하는 보호자라면, 반려견 식단에 다른 무언가를 추가하기 전에 전문가인 수의사와 진지한 상담해야 한다. 

광명광문고 3학년 박나현
광명광문고 3학년 박나현

편집/구성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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