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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소식에 백신 확보 속도 내는 정부 “연내 국민 60% 물량 목표”

입력 : 2020-11-12 16:05:14 수정 : 2020-11-12 1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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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금 포기하더라도 최대한 백신 확보 계획”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청주=연합뉴스

정부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연내 우리나라 인구의 60% 수준의 접종 물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백신 도입 자문위원회’를 열어 관련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특정 기업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 개발과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설령 선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하고 되도록 많은 (백신)양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임상실험 중간결과가 발표된 데 따라 백신 물량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연합기구인 ‘코박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 분의 백신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주요 제약사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명 분량의 백신 물량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연내 전체 인구의 60%(분량)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최우선적으로 백신의 안전성 그리고 효과성에 대한 면밀한 평가는 기본이다. 적시에 대량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생산·유통·운송체계 등 종합적인 면을 사전에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백신 도입을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도 예정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백신 도입 기준 등이 논의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위원회가 여러 회사들과 접촉, 협상하고 있는데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고려해 그 회사를 결정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화이자를 비롯한 여러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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