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물가 둔화로 상승 마감…다우지수 0.3%↑

입력
수정2022.12.14. 오전 7:02
기사원문
문예성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뉴욕=AP/뉴시스]1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컴퓨터로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급락한 가운데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2022.3.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경계 분위기 속에서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세 둔화에 1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60포인트(0.3%) 오른 3만4108.6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0포인트(0.73%) 오른 4019.6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3.08포인트(1.01%) 오른 1만1256.81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다음날 결과가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FOMC 정례회의를 주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 7.1%,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각각 7.3%, 0.3%롤 밑도는 것이다. 근원 CPI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 오르며 예상치 6.1%를 하회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FOMC로 쏠렸다.

앞서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던 연준은 13~14일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비.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50bp 인상할 것인 지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한다”면서 “내일 연준 회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제약주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모더나는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특수 제작된 mRNA 백신과 머크앤컴퍼니의 암 치료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 암의 재발이나 사망을 44%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9.63% 올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머크 앤 코의 주가도 1.78% 상승했다.

메타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각각 4.74%와 2.49% 올랐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일론 머스크 리스크로 4.09% 하락했다.

이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우려가 점점 커진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