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거쳐 광주 방문...예비후보들과 "민주당 독주 견제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현장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현장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찾아 구태정치를 퇴출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20일 오후 KTX 열차 편으로 광주를 찾아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민주당의 30년 독점 정치를 민주화할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 발 더 나아간다"며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제대로 견제하고 과감한 민생 개혁을 견인해 30년 부정부패와 양극화를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또한 "광주와 호남의 시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견제 세력으로 선택했는데, 그들이 철저히 기대를 저버렸다"며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안철수 씨는 국민의당을 만들어 다시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 구태 정치를 단호히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어 '광주 청소년의회 및 청년 간담회'에 참석해 청소년 참정권과 청년 주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시민단체와 '광주형 일자리' 성공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운데)와 전북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이 20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운데)와 전북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이 20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 대표는 이날 광주 방문에 앞 심 대표는 전주도 방문했다. 심 대표는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자리에서 "전북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12.88%의 지지율로 광역의원 1명과 기초의원 5명의 가장 많은 정의당 당선자를 만들어줬던 지역"이라며 "이번 총선에서도 전북에서 정의당 돌풍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은 30여년간 전북 정치를 주도해왔지만, 도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진보정치 한길을 걸어온 정의당과 정치혁명의 고향인 호남의 강력한 연대가 실현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튼튼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 자리에서 전북을 그린뉴딜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새만금 해수유통과 하굿둑 개방을 통한 생태계 복원, 국립공공의대 설립, 익산 장점마을법 제정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자리를 함께한 염경석 정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제 지역에서 민주당 독점은 안 된다"며 "4·15 총선에서 정의당에 더 많은 사랑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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