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1일…개막작 ‘남매의 여름밤’

‘개관 85주년 광주극장 영화제’가 16일(금)부터 31일까지 열린다.
11일 광주극장과 광주시네마테크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 기간 1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올해 최고의 가족영화’ 라는 호평을 받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이다.
이어  1960년대 미국독립영화를 상징하는 존 카사베츠의 ‘그림자들’굚  ‘영향 아래의 여자’와 에릭 로메르의 희극과 격언 연작 중 ‘비행사의 아내’ ‘아름다운 결혼’ ‘내 여자 친구의 남자친구’ 5편의 시네마테크 아카이브 작품과 지난해 열렸던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 때 빠졌던 ‘방랑자’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 등이 상영된다.
“일생을 영화와 함께 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영화세계를 만들어 온 감독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자리가 될 것”이라는게 광주극장의 설명이다.
‘캐롤’ 토드 헤인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아름다운 미장센이 빛을 발하는 ‘파 프롬 헤븐’, 이탈리아의 거장들의 전통을 잇는 뉴 시네아스트로 일컬어지며 주목을 받고 있는 피에르토 마르첼로 감독 ‘마틴 에덴’, 사회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깃든 영화를 연출해온 프랑스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의 ‘글로리아를 위하여’, 페미니스트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와 함께 한국 여성 운동사의 단면을 담고 있는 강유가람 감독의 ‘우리는 매일매일’등 시간이 지나도 빛을 발하는 작품과 미개봉작도 미리 만날 수 있다.
또 지난 개봉 때 예정됐던 GV가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취소됐던 광주 출신 심요한 감독의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가 특별 상영된다.
이밖에 광주여성영화제, 광주독립영화제와 공동으로 기획한 ‘광주극장과 친구들 - 극장과 나의 이야기’ 에는 차이밍량 감독의 ‘안녕, 용문객잔’이 상영되고. 영화제 마지막 날  ‘원데이 시네마’는 헝가리 출신의 거장 벨라 타르 ‘사탄탱고’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극장의 전통을 잇고 축하의 마음을 담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그린 영화 손간판이 개막식에 올라가고 영화제 기간 감독과의 대화(GV), 씨네토크 등 알뜰한 행사도 마련된다. 

상영작 소개 cafe.naver.com/cinemagwangju/14150.

△관람료: 성인  8000 원 청소년 7000원실버 5000원 
△후원회원 5000원(균일) & 2편 무료 관람
△10월 31일(토) 오후 1시~‘사탄탱고’(438분) 관람료  2만4000원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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