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대출 규제 부분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2022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경우, 1주택이라 하더라도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일 경우 40%, 조정대상지역일 경우 50%의 LTV(Loan To Value)의 적용을 받는다. 이마저도 9억 이하까지만 해당하고, 9억 초과분에 대해서는 더 작아진다. 물론 한국의 특성상 정권 교체에 따라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완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시장의 충격을 감안하여 급격하게 바뀌긴
어려울 것이다. 반면 미국은,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딱히 없다. 대출 기관별로 금리나 한도가 천차만별이긴 하나, 근본적으로 한국에서 적용되는 대출 규제들은 미국에서는 해당 사항이 없다.
- 〈다주택자 대출 규제 X, 외국인도 70%는 받는다〉 중

최근 정용진 부회장의 미국 저택 구매와는 별개로 많은 톱스타, 정재계 인사들이 미국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다. ”분산 투자”+“안전한 달러 자산 취득” 두 가지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미국 부동산의 수익률이나 세금 혜택을 고려하기 이전에, 글로벌 안전자산의 배분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미국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매수한다
- 〈상위 0.01% 슈퍼리치들이 미국 부동산을 사는 이유〉 중

Multi Family House, 멀티 패밀리 하우스라고도 하며, 하나의 건물에 2~4개의 세대가 합쳐져 있다. 다세대 주택이고 별도의 집주인이 소유권을 가지긴 하지만 건물 형태에 따라 각 세대별로 “독립적인 거주 공간”이 아닐수도 있다. 화장실이나 주방 등을 공유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유닛 개수에 따라 듀플렉스, 트리플렉스, 쿼드플렉스로 구분된다. 4개 유닛까지 주택용 모기지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임대용 투자 매물을 찾는 사람에게 최적인 형태다. 또한 유닛에 거주하면서 나머지 유닛에 세입자를 받아 수익형 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임차인이 많을수록 관리의 난이도가 올라가며, 대학가 근처의 멀티 유닛인 경우 빈번한 임차인의 변경이 있을수도 있다.
그래도 여러 개의 유닛이 있는 멀티 유닛의 특성상, 같은 면적이라도 싱글패밀리 하우스 대비 더 많은 임차인을 받을 수 있다.
1가구에게 3천 달러의 임대료를 받는 대신, 2가구에게 각 2천 달러의 임대료를 받게 되면 실제 임대 수익은 1천 달러가 더 높아지게 된다.
멀티 유닛의 매물과 이에 대한 수요는 대도시 부근에 많이 포진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 LA나 조지아 주의 애틀란타 중심가 등이 대표적이다. 대도시에 통학하는 대학생들이나 통근하는 사회초년생들의 경우 멀티 유닛을 매우 선호하는데, 멀티 유닛의 월세가 싱글하우스나 타운하우스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LA 기준으로, 유닛이 2개 이상인 구매할만한 멀티유닛은 70만 달러 정도부터 구경할 수 있다. 유닛이 3-4개인 주류 멀티유닛은 중위값이 140-150만 달러에 형성되어 있고, 1년 임대 수익으로 약 10만 달러 정도까지 노려볼 수 있으니 투자 위주의 물건을 찾는다면 꼭 기억하자.
-〈미국 부동산 종류 총정리, 나는 어떤 부동산을 사야 할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