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17일 방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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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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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1박 2일 일정 최종 조율중”
투자부 장관 먼저 입국 의제 논의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사진)가 이달 17일 방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17일 입국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는 일정을 놓고 최종 조율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막판 변경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현재로선 17일 방한이 잠정적으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칼리드 팔리흐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은 이번 주 중 먼저 입국해 국내 정재계 인사들과 경제협력 의제를 미리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주요 그룹 경영진들과의 회동 일정도 사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과 오찬은 물론 만찬까지 준비해 국빈급 예우를 했다. 청와대 만찬을 마친 무함마드 왕세자는 국내 5대 그룹 총수들과 삼성의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별도 만찬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그해 9월 사우디에서 무함마드 왕세자와 다시 만나 투자 협력을 논의하는 등 개인적 친분이 깊다. 이번 방한에서 이 회장 승진 이후 왕세자와의 첫 만남이 성사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총 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703조 원)로 추산되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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