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 득표차 당선' 이형석 "1호 법률안은 5.18 역사왜곡처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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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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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광주전남 당선인 인터뷰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문소영 작가
■ 진행 : 김희송 5.18연구교수
■ 방송 일자 : 4월 29일 수요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북구을 이형석 당선인

 


[다음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북구을 이형석 당선인 인터뷰 전문]

◇김희송>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발탁한 인물이자 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시죠. 이번 시간에는 광주 북구을 지역의 이형석 당선인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당선인, 반갑습니다.

◆이형석> 네, 안녕하세요. 이형석입니다.

◇김희송>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이형석> 감사합니다.

◇김희송> 당선인께서는 전국 최다 표차로 당선에 이르렀는데요. 한 번의 고배도 있었기 때문에 소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당선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이형석> 어쨌든 이번 4.15 총선에서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의 영예를 안겨주신 광주시민들과 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4년 전 2016년 총선에서는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전패했었어요.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까지 더불어민주당의 본원인 호남을 잃었는데 이번에 시도민 여러분께서 다시 더불어민주당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셔서 더욱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특히 2017년 대통령선거,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서 이번 더불어민주당에게 힘을 실어주신 지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올리겠습니다.

 


◇김희송> 경선 과정에서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만 본 선거에서는 78.82% 득표율로 당선되셨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선거 과정이 정치 초선에게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전략으로 임하셨는지요?

◆이형석> 이번 선거는 예전에 치렀던 선거와는 다른 선거운동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 재난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중앙당에서도 선거지침 자체를 대면선거 운동을 못하게 했었고요. 그래서 저희들도 선거운동을 본 선거 같은 경우는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인사하는 것, 그리고 SNS나 이런 것을 통해서 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선거였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선거가 들어가기 전에 구도가 좀 짜였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동안 자유한국당이 미래통합당으로 합당됐잖습니까? 그런데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작업들에 대해서 계속 발목을 잡아왔잖아요? 공수처법도 그렇고 선거법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 당 입장에서는 4+1이라는 협의체를 만들어내고 패스트트랙이라는 특단의 대책들을 강구하고 이런 모습들이 우리 시도민들이 볼 때는 굉장히 안쓰럽고 안 좋게 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전폭적으로 저희 더불어민주당을 밀어주신 것 같고요.

특히 4년 전 국민들께서 선택해주신 국민의당이 2017년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분화되기 시작했잖습니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갈라섰고 또 민주평화당은 그 뒤에 다시 또 대안신당으로 분화되고 무소속으로 분화되고 이런 모습들이 광주시민들께서 이 현역 국회의원 가지고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선거는 저희들이 선거운동 들어가기 전에 구도는 짜여진, 즉 더불어민주당에 많은 힘을 실어주시는 선거여서 저희들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만 승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김희송> 선거에 임하기 전에 이미 구도가 짜여 있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압승은 예상하지 못하셨을 것 같은데요.

◆이형석> 그렇죠. 저희들도 누구나 선거에 들어가게 되면 긴장하게 되고 특히 이렇게 압도적으로 저희들이 광주전남의 18석을 다 승리할 것으로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번 선거가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전개된 선거였고 방금 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우리 지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이 하반기로 넘어가잖습니까? 그래서 하반기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고요. 특히 2022년 정권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교보로서의 총선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지, 성원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희송> 이렇게 엄청난 지지를 받은 만큼 당선인께서 발표하신 공약을 지켜나가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공약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형석> 저는 지역공약은 우선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 먹거리, 청소년들의 일자리, 이런 게 중요하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 광주에 중요한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AI 집적화 단지를 광주에 만들 수 있게 해주셨기 때문에 AI 집적화 단지를 얼마나 조기에 집적화 시키느냐가 큰 관건이라고 보고 있고요. 특히 AI 산업 같은 경우 일본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같은 경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다, 이렇게 이야기 할 정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어서 이 중요한 산업 자체가 광주에 오게 된 것은 광주의 큰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를 잘 살려내는 일이 중요한 것 같아서 AI 집적화 단지를 조기에 완성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저희 지역민들이 북구에 보면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봉IC의 진입로가 없어요. 출입로는 있는데, 이게 그 동안에 지역민들의 굉장한 숙원사업이었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이게 계속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사업이거든요. 이 부분도 올해 25억이라는 설계비가 책정됐기 때문에 조기에 이 사업도 종료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특별히 제안을 했던 공약 하나가 97년에 광주시에 운전면허시험장이 나주로 이전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약 23년 동안 광주시민들이나 전남 북부 쪽에 있는, 예를 들어서 담양, 장성, 곡성에 사시는 분들이 면허 시험을 보거나 갱신하거나 면허와 관련된 행정 서비스를 받을 때 불편함을 많이 겪었어요. 그래서 북구 인근에 광주면허시험장을 유치하려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17개 시도 중에서 광주만 면허시험장이 없어요. 그래서 북구에 면허시험장을 유치해서 광주시민들이 편리하게 면허와 관련된 행정서비스를 받도록 할 계획이고요.

또 한 가지는 2015년과 2019년에 우리 광주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잘 치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구에는 스포츠 인프라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양산동에 종합체육관도 건립 계획을 수립해서 진행하고 있고요. 영산강 수변공원을 이용해서 체육 인프라들을 많이 구축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김희송> 초선의원으로서 많은 포부를 갖고 계신 것 같은데요. 희망하시는 1호 법률과 소관 상임위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죠.

◆이형석> 제가 광주시의회 의원으로서도 활동을 했고요. 또 광주시 경제부시장으로도 활동해서 아무래도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소관 상임위는 행정안전위원회로 신청을 하고 있고요. 지금 5.18이 올해 40주년을 맞이하잖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5.18에 대한 여러 가지 왜곡, 폄훼 세력들이 준동하고 있어서 5.18과 관련된 역사왜곡 처벌법을 1호 법률로 제정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5.18 40주년 더불어민주당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광주전남 당선인, 기존의 의원님들과 협의해서 21대 국회 1호 법률안으로 5.18 역사왜곡처벌법을 제정해내는 일을 꼭 성사시키고 싶습니다.

◇김희송> 그리고 당선 이후에 광주형일자리 사업 문제 해결을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신데요. 최근 문제 해결의 긍정적 신호가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관련해서 진행 과정을 소개해주신다면요?

◆이형석> 광주형일자리는 잘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장 역점을 두셨던 사업이기도 합니다. 노사상생형 1호를 광주형일자리로 책정하셔서 광주형일자리가 출발을 했는데 지난 4월 2일 노동계가 탈퇴 선언을 하고 오늘까지 주주들은 노동계가 합류하지 않으면 사업을 재검토하겠다, 이렇게까지 하고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는데 방금 전에 아주 좋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글로벌모터스, 그리고 노동계가 다시 합의서를 썼다고 하네요. 노동조합도 참여하는 것으로. 내용을 살펴봤더니 광주상생 일자리 재단도 설립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고요.

그리고 상생노사발전협의회도 5명으로 구성해서 앞으로 그동안에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에 대한 부분은 합의가 이루어져 있었는데 상생경영, 즉 투명경영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노동계의 반발이 있었잖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이제 해결됐고 오늘 합의서가 발표가 돼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근본적으로 국내 제조업에 대한 리쇼어링 이런 부분들을 해내야지만 우리 지역에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제조업이 융성하기 때문에 광주형일자리는 반드시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성공시켜 내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갖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서 다행입니다.

◇김희송> 다행이고요. 또 많은 역할들 기대해보겠습니다. 끝으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주신 북구을 주민들과 광주전남 시도민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이형석> 저희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시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주셔서 정말 광주시민과 북구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어쨌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써 100일이 됐습니다. 굉장히 어려움을 겪어 왔고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텐데 우리 국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들께서 문재인 정부와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내고 저희들이 잘 대처해서 경제적인 어려움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앞으로도 많이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희송>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형석> 고맙습니다.

◇김희송> 지금까지 광주 북구을 이형석 당선인과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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