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로 웃었다…넷플릭스·티빙·디즈니플러스 이용자 급증
15일 애플리케이션(앱)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1160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앱의 MAU는 지난해 8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끌면서 1213만명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3달 연속 줄어들며 지난해 11월에는 1090만명대까지 떨어졌다.
넷플릭스 앱의 MAU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넷플릭스 웹사이트를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1일 글로벌 TV 비영어 부문 ‘톱텐’(TOP 10)에 오르고 6주 연속 자리를 지켰다.
티빙과 디즈니플러스 등 다른 OTT 사용자들도 재벌집 막내아들을 즐겨 봤다. 실제 티빙 앱의 MAU는 지난달 48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만에 6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최근 사용자가 2달 연속 줄어들고 있던 디즈니플러스 앱의 MAU는 지난달 195만명을 기록했다. 한 달 새 MAU가 2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월 200만명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서비스하지 않은 OTT 업체들은 이용자 수가 정체되거나 줄어들었다. 웨이브 앱의 MAU는 408만명으로 한 달 새 11만명가량 줄었다. 왓챠 앱의 MAU는 81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5000명 줄어들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그룹 ‘순양’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던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순양의 창업주 진양철(이성민)의 손자로 회귀해 승계 싸움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을’이던 주인공이 ‘갑’이 되는 과정에 이성민과 송중기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인기를 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를 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6.9%로 막을 내렸다. JTBC의 역대 드라마 시청률 중에서는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JTBC의 회당 기준 역대 최고 시청률은 28.4%를 기록한 ‘부부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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