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로 웃었다…넷플릭스·티빙·디즈니플러스 이용자 급증

입력
수정2023.01.15. 오후 5:25
기사원문
선모은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웨이브·왓챠 등 앱은 MAU 하락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한 달 새 70만명가량 증가했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하며 MAU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JTBC]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넷플릭스와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3사의 이용자 수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덕분이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TV를 통해 방영된 후 판권 계약을 맺은 이들 OTT 3사에 공개됐다.

15일 애플리케이션(앱)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1160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앱의 MAU는 지난해 8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끌면서 1213만명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3달 연속 줄어들며 지난해 11월에는 1090만명대까지 떨어졌다.

넷플릭스 앱의 MAU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넷플릭스 웹사이트를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1일 글로벌 TV 비영어 부문 ‘톱텐’(TOP 10)에 오르고 6주 연속 자리를 지켰다.

티빙과 디즈니플러스 등 다른 OTT 사용자들도 재벌집 막내아들을 즐겨 봤다. 실제 티빙 앱의 MAU는 지난달 48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만에 6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최근 사용자가 2달 연속 줄어들고 있던 디즈니플러스 앱의 MAU는 지난달 195만명을 기록했다. 한 달 새 MAU가 2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월 200만명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서비스하지 않은 OTT 업체들은 이용자 수가 정체되거나 줄어들었다. 웨이브 앱의 MAU는 408만명으로 한 달 새 11만명가량 줄었다. 왓챠 앱의 MAU는 81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5000명 줄어들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그룹 ‘순양’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던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순양의 창업주 진양철(이성민)의 손자로 회귀해 승계 싸움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을’이던 주인공이 ‘갑’이 되는 과정에 이성민과 송중기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인기를 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를 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6.9%로 막을 내렸다. JTBC의 역대 드라마 시청률 중에서는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JTBC의 회당 기준 역대 최고 시청률은 28.4%를 기록한 ‘부부의 세계’다.

기자 프로필

TALK

응원의 한마디! 힘이 됩니다!

응원
구독자 0
응원수 0

제약·바이오 산업 취재합니다. 제보 바랍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