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MZ세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착수…정책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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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부, MZ세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착수…정책 수혜주는?](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192443.1.jpg)
17일 보건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모바일과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시작해 3년간 단계별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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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 증진 콘텐츠를 내놓고, 2025년엔 해당 콘텐츠와 의료기관 등을 연계한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를 접목한 사업화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MZ세대 자살 동기 1위가 정신적 문제인 만큼, 자살 방지를 위한 기술이라”며 “또 현재 정신건강 관리시스템이 정신질환자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서 일반인의 수요 증가에 따른 서비스 접근 통로 역시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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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디지털 치료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늘리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자폐 혼합형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또 복지부와 마찬가지로 올해 안에 MZ세대의 메타버스 내 활동 정보를 기반으로 정신건강 위험 요인을 감지 및 개선할 수 있는 분석 기술을 내놓을 계획이다.
![[단독] 정부, MZ세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착수…정책 수혜주는?](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2653846.1.jpg)
![[단독] 정부, MZ세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착수…정책 수혜주는?](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1810745.1.jpg)
드래곤플라이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 ‘가디언즈DTx'를 개발했다. 이달 4일부터 만 7~13세 어린이 ADH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레드필 숨튼‘을 CES 2023에서 선보인 바 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른 장기 사업 방향성”이라며 “올해는 디지털 치료기기 사업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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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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