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서울·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70% 넘게 불며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부동산R114 집계 결과 올해 6월 서울에 예정된 아파트 입주 물량은 129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46가구보다 73.7%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같은 기간 1만2454가구에서 3395가구로 72.7%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만 7548가구에서 1만335가구로 36.9% 늘어날 예정이다. 다음 달 수도권 전체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5029가구로 전년 동기 2만4948가구보다 39.8% 적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동기 4만2306가구보다 38.7% 감소한 2만5940가구에 그칠 예정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대전 충남 세종 강원 전북 제주 이렇게 6곳은 입주 단지가 아예 없다.

서울은 올해 상반기 입주가 5850가구에 그친다. 전년 동기 1만5080가구보다 61.2% 적다. 인천은 이 기간 2만5862가구에서 1만5226가구로 41.1%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는 5만8773가구에서 6만5382가구로 11.2%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재고 소진, 입주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반면 올해 상반기 경남과 경북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많은 물량이 몰림에 따라 전셋값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