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K9 추가 도입하나…한화 자주포 긍정 평가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 2025-07-10 06:09:33
"K9 사업, 예산·일정·성능 목표 달성"
노르웨이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주포 K9 도입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추가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방연구소(FFI)는 '프로젝트 5447'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발표하며, K9 비다르(VIDAR) 포병 시스템이 예산과 일정, 성능 목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K9자주포의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https://kpinews.kr/data/upi/image/2025/07/10/p1065560438056464_743_thum.jpg)
이번 평가는 노르웨이 육군이 기존 M109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 2017년 한화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진행된 K9 비다르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자주포는 2020년 예정대로 인도됐으며, 보고서는 이를 예산과 일정, 품질 세 가지 측면에서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공공 조달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활용하는 평가 모델을 적용했으며, 이번 분석에는 생산성·목표 달성도·파급효과·적합성·지속 가능성·경제성 등 총 여섯 가지 기준이 포함됐다.
FFI는 "대부분의 효과 목표가 달성됐다"고 평가하면서도, 탄약 도입에 일부 지연이 있었고 사업 범위가 변경된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번 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타당한 투자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노르웨이는 현재 K9 자주포 28대와 해당 자주포에 탄약을 제공하는 K10 14대를 운영하는 'K9 유저 클럽' 국가다.
지난 5월에는 노르웨이 정부가 북부 국경 지역 방어를 위한 '핀마르크(Finnmark) 여단'에 새로운 포병대대를 창설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를 위해 노르웨이 정부는 약 5억3400만 달러(7337억 원) 규모로 K9 자주포 24대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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