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설동향 브리핑을 발표했다. 건설수주와 건설기성 지표를 분석한 바탕으로 내놓은 예측이다. 건설기성이란 도급계약을 체결한 뒤 실제 시공이 진행된 실적을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다.
즉 건설기성은 증가하고 있지만 건설수주는 줄어들어 향후 건설사들 일감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건산연은 과거 사례를 분석한 결과 건설기성은 정점을 찍은 뒤 12~15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경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GDP 대비 건설투자는 GDP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건설기성이 단순히 5%줄어들 경우 GDP를 0.7%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산연은 내년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토목사업의 경기부양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관련 공공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집중관리 해야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