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대전현충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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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대전현충원'에서...
  • 이건희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6.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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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친필에서 ‘안중근체’의 현판으로 교체
코로나19로 행사인원 최소화...일반인 참가 신청 안받아
전두환 필체의 현충원 현판 사진. /사진 = 국가보훈처 제공
대전현충원에 걸려 있던 전두환 전 대통령 친필 현판. /사진 = 국가보훈처 제공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정해진 날인 현충일을 맞아 올해 6월 6일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행사가 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현충일 추념식은 매년 6월 6일 오전 10시에 서울시 동작구 서울현충원 앞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로, 대통령, 독립유공자, 헌법기관의 주요 인사, 보훈 가족, 시민·학생 등 각계 대표가 참석한다.

정부는 당초 추념식을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계획이었으나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수도권 확산이 되는 가운데 장소를 대전현충원으로 옮겼다.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지난달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가 대전현충원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안중근 의사의 글씨체인 ‘안중근체’ 현판으로 교체한 뒤 열린 첫 행사다.

새로운 현판의 서체는 지난해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안 의사가 실제로 쓴 '장부가'의 한글 원본을 토대로 자음과 모음을 발췌해 만들어졌다. 

/ 사진 = 국가보훈처 제공
‘안중근체’로 쓴 '장부가' / 사진 = 국가보훈처 제공

이는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국립묘지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는 장소인 것을 고려해 안중근 정신을 담아내려고 한 것이다.

아울러 새 헌시비도 ‘안중근체’로 제작될 예정이다. 다만, 국가보훈처는 새 헌시비는 재료 준비 등의 제반 시간으로 6~7월경에 교체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념식의 순서로는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모 공연,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폐식 등으로 이뤄진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행사 참가인원을 최소화할 것이며 전화 신청이나 인터넷 접수 등을 통한 일반 참가자의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수원공고 2학년 이건희
수원공고 2학년 이건희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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