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코로나19의 마수..."이젠 스포츠도 당분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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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코로나19의 마수..."이젠 스포츠도 당분간 안녕"
  • 설수민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3.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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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프로스포츠 경기일정 중단...E-스포츠 대회도 마찬가지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이달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일시 연기 후 29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KBL(한국농구연맹) 공식 페이스북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3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정규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 = WKBL(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 공식 페이스북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가 모두 중단된다.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종목 특성상 많은 사람들과 접할 수밖에 없는 스포츠도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 갈 수는 없을듯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8경기를 남겨둔 채 2주간 정규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리그 재개 여부는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WKBL은 지난달 21일부터 남은 리그 경기를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 정규리그를 종료하고 추이를 지켜본 후 플레이오프(최종적인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별도로 치르는 경기)진행을 결정한 바 있다.

여자프로농구까지 결단을 내리면서 국내 4대 프로스포츠인 야구·축구·농구·배구는 현재 연기되거나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남자프로농구는 지난달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르다가 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잠정 중단 후 이달 29일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으며 올 시즌 잔여 정규경기 57경기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4주동안 리그일정 일시 연기는 외국인 선수 이탈에 전주 KCC의 숙소였던 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처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예정했던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개막 연기는 1983K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한국프로야구(KBO)14일부터 치르려던 시범경기 전체 일정을 취소했으며 KBO리그 일부 구단의 외국인선수들은 일단 스프링캠프지(봄에 전지훈련을 하기 위한 장소)에서 한국으로 입국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다.

예정된 정규리그 개막시점(328)에 대해 오는 10일 이사회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지난달 25일부터 남녀 프로배구 전 경기를 무관중으로 개최하다 3일부터 리그를 중단한 상태이다.

프로배구 또한 10일 정규리그 개막 시점, 정규리그 재개 여부에 대해 연맹 사무실에서 남녀 13개 구단 사무국장들이 모이는 실무위원회를 개최한다.

E-스포츠도 비상사태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경기 중단을 알리는 공지이다. / 사진 = LCK공식 페이스북 제공

지난 3일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LoL)'E-스포츠 대회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LCK 스프링)를 일찌감치 리그 시작부터 무기한 무관중으로 진행하다 잠정 중단했다.

'2020 LCK 스프링''2020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리그는 361라운드 마지막 경기 종료 후 리그가 중단됐으며 리그 재개 시점은 코로나19의 국내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고지할 예정이다.

현재 3900시 기준으로,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382명이며 이중 경기도 내의 확진자는 152명이다.

수원공고 2학년 설수민
수원공고 2학년 설수민

편집/구성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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