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한 짐승들의 관습적 체계. 물어뜯기는 와중에도 도망치려 버둥대는 얼룩말의 동공은 어느새 그녀와 닮아진 듯해. 눈에 보이지 않는 수십 개의 화살표는 자라나는 소년들의 재미난 줄넘기가 되어간다. 우리는 과연 살기 위해 사슬에 묶여야만 하는가? 포식자와 피식자를 구분하려는 이유와 그 방식은 무엇인가? 이성적인 판단하에 결정될 수 있는 것인가? 골똘히 생각하는 순간 우리의 정의는 변질되고, 추락하고, 멸종된다.
[Credit]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진동욱 Arranged by 진동욱, 이새, 유병현, 배도협 Vocal Directed by 진동욱
Guitar 이새 Drums 배도협 Bass 유병현
Recorded by 오혜석 @MOL Studios 최민성, 이상철 @Tone Studio Seoul
Digital Edited by 최민성 @Tone Studio Seoul Mixed & Mastered by 최민성 @Tone Studio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