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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출항

입력 : 2023-06-13 23:30:00 수정 : 2023-06-14 0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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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000t급 ‘현대 프론티어호’
한 달에 발전기 4.5기 설치 가능

바다에 해상풍력 발전기를 설치하는 전용선이 출항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경남 통영 HSG성동조선에서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 전용 선박인 ‘현대 프론티어호’의 출항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현대 프론티어호는 현대스틸산업이 개발하고 HSG성동조선이 건조했다. 이 배는 800t까지 들 수 있는 회전식 크레인을 달아 10㎿(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가 가능한 1만4000t급 선박이다. 엔진이 탑재된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 전용 선박이 만들어진 것은 국내 최초다.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 프론티어호’. 현대건설 제공

산업부는 배 한 척으로 기자재 운반과 설치가 모두 가능한 현대 프론티어호를 활용할 경우 한 달간 설치할 수 있는 해상풍력 발전기가 3기에서 4.5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 프론티어호 개발에는 정부지원금 116억원을 포함해 총 1300억원이 들어갔다.

현대 프론티어호는 출항식 이후 통영에서 출발해 제주 한림해상풍력(100㎿) 건설 현장으로 이동해 9월까지 실증을 겸한 실전 설치 작업을 진행한다. 이어 내년 1월부터는 전남 신안자은해상풍력(100㎿) 건설 현장에 투입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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