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가족노래방
레인보우 가족노래방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하영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2015년부터 매년 관심을 갖고 확대 지원해왔다.

21일 센터에 따르면, 광산구는 청소년 인구수가 5개 행정구역 중 가장 많고 특히 다문화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2.5%로 높다.(2018년 광산구통계연보)

그러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외부 활동이나 집단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다문화 지원은 물론 대부분의 센터 프로그램이 차질을 겪는 상황이다. 이러한 전반적 시류에 발맞춰 센터에서는 다문화청소년 심리지원을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레인보우 가족노래방’이라는 새롭고 역동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가족통합 프로젝트를 통해 온 국민의 정서와 신체를 경직시키는 질병의 위기 앞에서도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결코 희망을 잃지 않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한다.

청소년 자녀가 있는 다문화 가정이면 어느 가족이든 참여가 가능하고, 영상에 참여 가족원 수도 제한 없이 자율적이다. 가족이 함께 노래하는 영상을 스마트 폰 등으로 촬영하여 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홍보는 영상으로 제작되어 센터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안내되고 있다. 참가신청은 4월 27부터 5월 15일까지 전화로 우선 신청해야 하며, 참여 가족 수와 노래의 장르는 제한이 없이 제작된 가족동영상 제출은 5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이다.

레인보우 가족노래방에 참여한 가족에게는 가족 모두가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소정의 상품 또한 지급될 예정이므로 센터는 많은 다문화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하영자 센터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가족이 장시간 함께 있게 되면서 건강한 기능의 가족들조차도 정서적으로 유연성을 잃기 쉬어졌다”며 “다문화 가정은 언어적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자녀의 성인기까지도 부모 자녀의 정서적 유대가 원활하지 못하거나 관계가 소원한 경우가 많은데 다문화 가족 간 쉽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가라앉은 가정 안밖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유용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광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광산구가 (사)인재육성아카데미(대표 강행옥)에 운영을 위탁하여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청소년안전망) 운영 및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청소년상담 전문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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