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철도 재건 사업, '철도 원팀코리아'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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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1.22.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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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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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재건사업 업무협약 체결
6대 선도프로젝트 구체화…철도 현장 둘러보기도
우크라이나 철도 현장을 둘러보는 '철도 원팀코리아' 모습(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사업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공단, 현대로템 등 국내 철도 기업이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코레일과 철도공단, 현대로템으로 구성된 '철도 원팀코리아'가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철도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9월 정부와 기업들이 참여한 '재건협력 원팀코리아'가 우크라이나를 최초로 방문해 양국 간 협력 방안으로 6대 선도프로젝트를 논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6대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인 철도노선 고속화 사업과 추가 사업을 포함한 총 7개의 철도 재건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7개 철도 사업은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구간 고속철도 건설 △기존 선로(오데사~이즈마일~레니) 용량 증대 사업 △철도교통관제센터 신설 △고속철도 운영 및 차량 유지보수 인력 양성 공동 연수 △철도차량 유지보수 △철도차량 중수선 기지 건설이다.

이를 위해 고속철도 건설을 담당하는 철도공단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구간에 고속철도 건설과 오데사~이즈마일~레나 철도용량 증대 사업, 철도교통 관제센터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맡는다.

고속철도 운영과 차량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코레일은 운영사의 관점에서 철도 재건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 및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로템은 신규 철도차량 120량의 제작 및 유지보수와 철도차량 중수선 사업을 수행한다.

철도 원팀코리아는 20일부터 사흘간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에 머무르며 전쟁으로 파괴된 지역의 교통시설, 관제센터 등 철도 현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도망을 개통한 이후 그간 훌륭하게 철도를 운영한 철도 선진국으로서,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원팀코리아 활동 이후 철도 분야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재건사업에 진출하는 뜻깊은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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