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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이라크 방산전시회 참가…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송고시간2025-04-23 09:45

KF-21·FA-50·LAH 주력기종에 무인전투기·다목적무인기 등 선보여

이라크 방산전시회 KAI 부스 찾은 이라크 합동참모총장
이라크 방산전시회 KAI 부스 찾은 이라크 합동참모총장

[K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9∼22일 이라크에서 열린 방산전시회(IQDEX 2025)에 참가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 추가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KF-21, FA-50,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력기종과 이와 함께 운용될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 등을 함께 전시해 유무인 복합체계로의 확장성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리온(KUH)과 미르온(LAH)에서 비행 중 사출돼 목표물 식별·폭파가 가능한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 복합체계를 선보여 고정익뿐 아니라 회전익 항공기의 미래전 운용 개념을 함께 소개했다.

KAI는 중동 지역이 전통적으로 미국·유럽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후속 지원과 성능 개량 등에 한계를 느끼며 신뢰성과 확장성이 장점인 한국산 무기체계로 점차 눈을 돌리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동·아프리카 주요 국가들은 불안한 안보 정세 속에 경쟁적으로 국방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노후 기종 교체 수요까지 겹치며 FA-50을 중심으로 KF-21, 수리온 등 한국산 항공기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라크 방산전시회 KAI 부스 찾은 이라크 총리
이라크 방산전시회 KAI 부스 찾은 이라크 총리

[K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라크는 T-50 도입 등 KAI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작년 12월 KAI와 1천358억원 규모의 수리온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산 도입을 늘리고 있다.

KAI 관계자는 "이라크의 경우 2013년 T-50IQ 24대 수출 이후 지난해 수리온 계약을 통해 11년 만에 완제기 수출에 성공했다"며 "다양해진 수출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에서 주력 기종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각국과 미래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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