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흐름과 기억의 섬세함을 노래해온 최지원이 이번엔 봄볕 같은 설렘을 품고 돌아왔다. 조금 더 용감하고 밝은 신스팝 사운드 위에, 차마 숨기지 못한 부끄러움과 귀여운 망설임을 담아냈다. 이른 아침부터 마음을 졸이며 기다리고,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겨우 건네보는 어색한 한 마디처럼, 조심스럽지만 솔직한 고백이 가득한 곡. 산뜻한 리듬과 가벼운 마음으로 최지원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색다르게 표현한, 싱그러운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 “수줍게”이다.
[Credit]
Composed & Arranged by 최지원 Lyrics by 최지원
Vocal & Piano by 최지원 Midi Programming by 최지원 Drum by 송영빈 E. Guitar by 허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