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에도 다우·S&P500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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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2.24. 오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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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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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EPA·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상승한 3만9131.5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3%) 오른 5088.80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80포인트(0.28%) 내린 1만5996.82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2% 하락한 4615.0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와 S&P500지수는 전장에 이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올해에만 13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2021년 11월19일 기록한 1만6057.44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전거래일에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호조로 인해 급등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몰렸다. 엔비디아는 전날 16% 이상 올랐고 이날은 0.4%가량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장중 2조달러를 넘어섰으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1조9700억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에서 2조달러 돌파까지 2배로 성장하는 데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Fed 당국자들의 신중한 발언이 늘어나면서 점차 약화하고 있다. 시장은 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6월로 예상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은 68%로 한 달 전에 80%를 웃돌던 데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첫 금리 인하가 6월에 이뤄지고 올해 총 4회 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5월부터 인하를 시작해 올해 5회 인하에 나설 것이라던 예상을 수정했다.

다만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점은 주가를 떠받칠 것으로 보고 있다. UBS는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200포인트 상향한 5200으로 수정하면서 "최근 엇갈린 경제 지표에도 탄탄한 경제 성장세와 인플레 완화, 금리 인하로 선회할 Fed, 인공지능(AI) 투자 급증 등에 힘입어 주식이 여전히 지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도 올해 6월 첫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연내 총 3회 인하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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