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평등하고 민주적인 학교에 대해 각 주체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서로의 존재를 연결하기, 주체들의 목소리를 담은 공동요구안 모아내기
작년 ‘무엇이 학교를 전쟁터로 만드는가!’ 토론회를 통해 학교를 전쟁터로 만드는 원인은 학생 인권 탄압, 열악하고 불평등한 비정규 노동 구조, 자본주의 체제에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교권과 학생인권의 대결 프레임을 전환하고,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배제된 주체들의 연결성을 확인하였으며 학교 파업과 같은 공동 실천이 제안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고 억압되고 소외되었던 목소리들이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다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학교는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비정상’을 규정하고 배제합니다. 무너진 공동체 속에서 각자도생하기에도 급급한 학교 안에서 우리는 계속 동료의 죽음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 더 평등하고 안전하며 민주적인 학교, 차별없이 억압없이 배제없이 혐오없이 평화로운 공동체를 꿈꿉니다. 탄핵 이후 우리는 광장의 민주주의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탄핵 이후 교육 주체들이 함께 만들어갈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그래서 다시 질문을 던집니다. ‘평등하고 민주적인 학교는 어떻게 가능한가?’ 함께 살고 있지만 들을 수 없었던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서로가 연결되는 ‘광장’을 열어보려 합니다. 서로에게서 희망을 건져내는 자리, 우리의 목소리와 힘을 모아내는 연대의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공동주최: 교육공무직본부, 교육노동자현장실천,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정치하는엄마들, 학생인권법과 청소년인권을 위한 청소년-시민 전국행동, A학교 성폭력사안 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일시: 2025년 5월 17일(토) 13시~17시
💛장소: 민주노총 15층 교육장 (서울 중구 정동길 3)
💛문의: 010-이구42-4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