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의 결과에 집착하지 마라

정말 숫자가 모든 것을 증명해줄까?
“숫자로 증명하라.”
다 필요 없고 실적으로 보여 달라는 무서운 말이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숫자로 평가 받는 세상이다.
세상은 당신에게 끊임없이 숫자라는 결과로 증명하기를 강요한다.
오디션 프로그램 1등을 거머쥔 사람이 최고의 실력과 매력을 가진 가수로 인정받고,
자동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딜러가 우수한 직원으로 인정받는 식이다.
성과 지향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한 말로 들린다.




‘결과’가 ‘실력’이 아닐 수도 있다

다시 생각해보자.
정말 ‘결과’가 ‘실력’일까?
일의 성패는 운과 실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프로세스는 미비했지만 운이 따라주어서 의외의 성과를 낸 사람도 있다.
프로세스는 옳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서 실패한 사람도 있다.

이렇듯 복잡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자에는 박수를 치면서 후자에는 혹독한 평가를 내린다.
그러나 절대 결과가 모든 것을 증명하지 않는다.
프로세스, 즉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실력을 키우는데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실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한 때 구독자 180만명까지 끌어올리며 급성장한 경제 유튜버 현재는 주언규 피디는 <신사임당> 채널을 운영하다 결국 20억에 매각했다.
<신사임당> 채널 구독자 수가 10만쯤 되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주언규 피디는 채널 성장이 한계치에 이르렀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서너 시간 쪽 잠을 자고 다시 일하러 나갈 때면 절로 한숨이 나왔다고 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까?’
더 이상 버릴 수 없을 때 쯤 그는 ‘킵 고잉keep going’을 해야 하는지를 두고 한참을 고민했다.
솔직히 포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멈추지 않기로 하고는 유튜브에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기로 결론을 내렸다.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컸기 때문이었다.

돌이켜보면 그의 선택은 옳았다.
유튜브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그의 목표는 확고했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실력을 키워야 했다.
영상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수 백만 조회 수의 ‘대박 영상’이 나오는 것,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라는 신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운의 영역’에 속한다.
그러나 썸네일 디자인, 원고 작성, 편집 등 실력의 영역에서는 그가 더 노력해볼 수 있었다.
서너 시간 쪽 잠을 자더라도 실력을 기른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그는 확신했다. 빠른 시간 안에 구독자 수가 ‘퀀텀 점프’ 한 것은 운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실력을 쌓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실패는 없고 작은 성공만 있다

이렇듯 운에는 준비가 된 자만이 볼 수 있는 빛이 있다.
우리가 말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은혜가 그러하다.
그간 올린 영상 중 하나가 알고리즘을 타고 이슈가 되었다고 가정하자.
놀랍게도 30만 명이나 이 영상을 봤다고 가정했을 때, 과연 몇 명이나 이 채널을 지속적으로 구독할까?
영상의 퀄리티, 재밌는 썸네일, 위트 있는 자막과 편집이 다른 영상에서도 보장되지 않는다면 정말 하나의 대박 영상으로 생명력이 끝나버릴 수도 있다.
‘열심히 한다고 되겠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당장 노력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고 싶어질 것이다.
당신의 시도는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력의 영역을 끌어올린다면 분명 어제보다 나은 미래를 만나게 되리라 믿는다.
‘실패’가 아니라 ‘작은 성공’이다
“열심히 사는데 왜 내 삶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저 는 왜 자꾸 실패만 할까요?”
이런 상담을 해오는 분들이 많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
50만 원, 100만 원 더 벌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
시간과 돈, 에너지라는 소중한 자원을 들여서 실력을 키웠는데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허탈할 수밖에 없다.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위로의 말 대신, ‘사실 대부분의 시도는 실패한다’는 냉정한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당연히 노력했어도 실패할 수 있다.
완전히 실력의 영역에 존재하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성공할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지만, 따라 한 다고 해서 곧바로 성공을 거머쥘 수 있을까?
그것은 알 수 없다.
‘운이 나쁘다’는 이유로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과정이 옳았다면 비록 실패했어도 시도는 옳은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옳은 선택이다. 지 치지 않고 여러 번 시도한다면 언젠가 성공할 테니까.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실력을 쌓아 올렸는가?
그러면 됐다.
과정이 옳다면 당신의 시도는 실패가 아니다.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작은 성공’을 이뤄낸 것이다.

*인용책: 슈퍼노멀(신사임당 주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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