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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 결함에 36만대 리콜…머스크 "리콜 표현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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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 결함에 36만대 리콜…머스크 "리콜 표현 부적절"

머니투데이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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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AFPBBNews=뉴스1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AFPBBNews=뉴스1
테슬라가 실험적인 운전 보조 소프트웨어인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베타 버전의 결함으로 전기차 36만2758대를 리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전기차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FSD 베타 버전을 장착한 전기차가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교차로를 무단 통과하거나 과속 주행해 충돌할 위험성이 크다고 밝혔다.

회전 전용 차선에서 직진 주행을 위한 차선 변경 , 일단 정지해야 할 교차로에서 완전히 멈추지 않는 문제, 노란색 신호등이 켜진 상황에서 무분별한 교차로 통과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는 설명이다.

리콜 대상은 FSD 베타 버전을 장착하거나 탑재할 예정인 2016~2023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 등이다.


테슬라의 운전 보조 소프트웨어인 FSD 베타 버전은 사람의 손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 기능이 아니라 브랜드 이름이다. 테슬라는 FSD 베타 버전을 발전시켜 사람의 도움이 없이도 주행이 가능한 완전한 자율 기능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나스닥지수가 1.8% 하락한 가운데 5.7% 급락한 202.04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무선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테이트로 해결될 결함에 '리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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