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광주 동남갑 지역 출마를 선언한 윤영덕 예비후보는, 8일 “오는 4·15 총선부터 만 18세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투표가 가능해진 만큼 교육당국은 선거교육 매뉴얼 등 제도적 보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권자 연령을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제 청소년인 고교 3학생들도 선거권을 갖게 됐지만, 교육당국의 대비책은 아직까지 미흡해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전국 고교 3학년생 유권자만 14만 명, 광주·전남에도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여기에 평생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 수까지 더하면 선거권을 가진 학생은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또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선거권을 가진 학생들은 투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운동과 정당 가입 등 정치 활동도 가능해 진다”며 “광주시교육청 등 당국은 고 3학생들이 학교에서 유권자로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선거교육이 가능한 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는 선거법 사례집 제작 등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주권자 교육을 통한 올바른 정치활동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덕 예비후보는 91년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남총련 건준위 의장을 역임하면서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 회복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앞장섰으며 참여자치21 지방자치위원장, 광주YMCA 이사,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운영위원, 2016년 지역공공정책 플랫폼을 지향하는 시민단체 ‘광주로(路)’ 설립을 주도해 초대 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시민사회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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