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JYP 걸그룹 온다"…'러브콜' 쏟아지는 엔터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국인·기관, 엔터주 연일 '러브콜'
글로벌 그룹 론칭 기대감 '훈풍'
글로벌 그룹 론칭 기대감 '훈풍'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엔터 대장주’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3.35%) 오른 27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 주가는 이달에만 2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4대 엔터사로 묶이는 JYP엔터테인먼트(+9.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1.3%), 에스엠(+13.2%)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ADVERTISEMENT
특히 외국인투자자는 케이팝의 인기를 확인하자 엔터주로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3일을 제외하고 9거래일 연속으로 하이브를 사들였고, 규모는 104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각각 7일, 10일을 빼고 전부 순매수했고, 순매수액은 JYP 380억원, 와이지 21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역시 엔터주를 주목하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은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지난 3일을 제외하고 하이브를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는 760억원이다. 와이지 또한 230억원 순매수했다.
ADVERTISEMENT
이러한 기대감에 더해 펀더멘털도 탄탄하다. 올해 1분기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4사의 앨범은 1653만장이 판매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사가 전반적으로 아주 높아진 기대치를 뛰어넘는 IP(앨범, 음원, 굿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모든 저작권과 재산이 회사에 귀속돼 수익성이 높은 IP 판매는 엔터주의 영업이익을 계속 상향 조정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2분기 엔터4사의 영업이익이 179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