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6만341대로 전년 동월(5만7044대) 대비 6% 증가했다.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전년 대비 투싼은 14%, 팰리세이드는 16%, 싼타페는 16% 판매량이 늘었다. 1만5999대 팔린 투싼이 최다 판매차로 기록됐다. 이어 싼타페 9239대, 엘란트라(아반떼) 8432대, 팰리세이드 7832대, 코나 7024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판매 실적이 꾸준히 오르며 작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5만9059대로, 전년 동월(6만859대)보다 3% 줄었다. 기아는 전기차 판매가 작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으며, 카니발과 스포티지, 포르테(K3)가 역대 2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