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연준 속도 조절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나스닥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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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0.26. 오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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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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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25일(현지 시각)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3일 연속 상승이다. 각종 경기 지표가 부진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12포인트(1.07%) 오른 3만1836.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77포인트(1.63%) 상승한 3859.11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6.5포인트(2.25%) 오른 1만1199.12에 장을 마쳤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15bp 하락한 4.087% 수준을 기록했다.

증시가 3일 연속 상승 마감한 것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각종 경기 지표가 부진하면서 연준의 매파 본능이 사그라들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1~2일 금리를 0.75% 올린 이후 인상폭을 줄여 후퇴할 수 있다는 희망을 키웠다.

실제 이날 공개된 8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서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여전히 1년 전보다는 13% 높다. 소비자신뢰지수도 하락해 경기 전망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너럴모터스(GM)와 코카콜라 주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각각 3.6%, 2.4% 상승했다. 제록스는 주당 순이익이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자 14% 급락했다. 월가는 이제 빅테크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며 메타, 아마존, 애플이 이번주 실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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