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 확진 부천 발레학원' 강사, 14일 증상 발현후도 세차례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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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발레학원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24명 발생한 가운데 학원에서 첫 양성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 A씨(구로구199번)가 14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3차례나 부천 발레학원에서 강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울 구로구청 등에 따르면 발레학원 강사 A씨는 5일(12·14·16·19·21일)동안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편의점,PC방 등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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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 발레학원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24명 발생한 가운데 학원에서 첫 양성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 A씨(구로구199번)가 14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3차례나 부천 발레학원에서 강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울 구로구청 등에 따르면 발레학원 강사 A씨는 5일(12·14·16·19·21일)동안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편의점,PC방 등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학원강사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강의를 했다고 밝혔으나, 해당 학원200여명의 원생 중 총 13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원생 및 학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원생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원생 가족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나 'n차 감염'이 현실화 됐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A씨는 14일부터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으며,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확진된 가족 B씨(구로구195번)는 15일부터 기침,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해당 발레학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조정에 적용을 받지 않은 학원으로 확인됐다.
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당 학원은 원생이 200여명인 중소학원으로 분류돼 영업을 계속했다. 정부지침에 따르면 학생 300명이 넘는 대형학원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면 영업을 하는데 제한을 받는다.
시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발레학원 강사 A씨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나 현재까지 뚜렷한 감염경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방역당국은 발레학원이 몸을 움직이는 학원인 만큼 자세교정 등을 위해 접촉하거나, 땀으로 인한 전파 여부 등 다양한 감염경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확진자들이 모두 초등학생이라 안타깝다"며 "역학조사 결과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학원강사가 감염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부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일 오후 1시 현재 409명이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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