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제12회 한·중 청소년문화예술교류제'
매년 천여명 규모서 양국 외교부 후원으로 늘어
中, 무용·연주·서화…韓, 국악·태권무·K-Pop 춤
올 여름 중국 청소년 3천여명이 광주를 찾아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대규모 문화예술교류행사를 갖는다.
광주관광컨벤션뷰로는 오는 27~28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중국 청소년과 학부모 2천여명, 광주 지역 청소년 1천여명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회 한·중청소년문화예술교류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와 중국인민대회우호협회가 주최하고 광주관광컨벤션뷰로와 중국총영사관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수도권 중심의 순회행사로 시작됐지만 광주가 행사를 본격 유치한 지난 2011년부터는 줄곧 광주에서 행사를 치러왔다.
매년 1천여명의 중국 청소년들이 방문해오던 행사가 지난해에는 메르스 사태로 행사가 취소됐지만 특히 올해는 외교부의 '2016인문교류사업'에 선정, 양국 외교부의 후원으로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 날 행사에는 북경, 상해, 광동, 신장 등 중국 전역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각 지역의 전통무용을 중심으로 악기 연주와 서화 등을 선보인다.
광주 지역 청소년들도 국악관현악, 대취타, 태권무를 비롯해 K-Pop 댄스,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후 참가자들은 충장로 일대에서 거리퍼레이드를 펼치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청소년들의 광주방문은 이달초부터 시작됐다.
광주컨벤션뷰로와 광주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해외청소년 교류 지원사업을 통해 오는 7~8월 3천여 명의 중국 청소년 교육관광객을 유치해 다양한 문화·친선교류 활동을 진행해왔다.
앞서 지난 8일 중국 산동성 거야중학교 학생들을 시작으로, 13일에는 남경 양광가원 소속 초·중학생 100여명이 광주애육원을 방문해 관현악, 합창, 무용공연을 펼쳤다.
이어 18일에는 남경 남경시 제9중학교 교사와 학생 60여명이 신암초등학교 방문해 광주의 교육환경을 둘러보고 합창, 가야금, 사물놀이 등 문화공연과 함께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가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중국과 친해지기 사업의 가시화와 '2016년 중국인의 한국 방문의 해', 광주시와 광저우시와의 자매결연 20주년 등의 호재를 활용해 청소년들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컨벤션뷰로 관계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광주만의 특화된 교육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관광도시 광주알리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국제청소년 교육여행객 유치는 광주에 우호적인 미래 관광의 비전을 열고, 명품교육도시 광주의 이미지 향상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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