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산 듯 죽어있고 죽은 듯 살아있지. 음과 양, 흑과 백, 생과 사 그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는 무중력 상태로 떠 있지. 내일이 내일이 될지 평생 알지 못하는 멍청이로 죽어간다지. 느리게 움직이는 손가락 끝에 무언가 닿았으면 좋겠고 너를 모르는 척하기는 정말 힘들어. 눈을 감고도 그려지는 게 사랑이니까. 산 듯 살아있다는 말을 증명할 수 있는 건 사랑뿐이니까. 사랑을 꼭 다 알아야 한다는 건 아니야. 그치만 모든 건 아는 척에서부터 시작된단다.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우리는 마저 최선을 다해 최악을 사랑할 테다. 마침내 내일이 내일이 됐다지.
Credits
Lyrics by 한로로 Composed by 한로로, 진동욱 Arranged by 진동욱, 이새, 유병현, 배도협 String Arranged by steven Vocal Directed by 진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