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위원들, 물가둔화 가능성에도 추가 긴축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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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1.16. 오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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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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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연은 총재 "흐릿한 희망…서비스 가격도 내려야"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은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반기면서도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은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의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2명은 15일(현지시간) 신중한 매파(긴축)적 어조를 유지했다. 금리 인상폭을 완화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아직 너무 높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이날 "흐릿한 희망의 불이 깜빡인다"며 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느려지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전반적 인플레이션 둔화의 지표들이 더 봐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보스틱 총재는 통화정책의 목표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우리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경기) 제약적이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고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제품 뿐 아니라 서비스 가격의 상승폭도 둔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둔화를 아직 목격하지 못했다며 서비스 산업은 노동집약적인데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구인이 구직을 훨씬 앞서 고용시장의 수급이 빡빡해 이금에 상승압박을 가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금리 인상의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통화정책이 경기를 충분히 제약하는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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