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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 "지자체 장학회, 학교 밖 청소년 배제는 차별"

송고시간2020-04-30 10:37

장학금(PG)
장학금(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지자체가 운영하는 장학회가 장학생을 선발할 때 학교 밖 청소년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지자체가 운영하는 6개 장학회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이 장학생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장학회의 경우 특정 대안학교(교육감 인가형) 학생으로만 한정해 선발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장학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장학재단 지원 대상과 장학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민모임 측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은 학교 재학 여부와 상관없이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장학회가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기회를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청소년기본법 등 법령과 조례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학업 의지와 자기 계발 의지가 강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학업 장려금을 지원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며 "관련 진정서를 광주시 인권옴부즈맨에 제출하고 조례 개정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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