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억불 투자"...尹대통령, 다보스서 세일즈외교 '잭팟'

세종=김훈남 기자 2023. 1. 1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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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기업 덴마크 베스타스(Vestas)로부터 3억달러(약 3700억원)의 국내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총 8억달러(약 9900억원) 규모의 투자협력 성과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6시20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베스타스의 3억달러 규모의 투자신고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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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뉴시스] 전신 기자 =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18.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기업 덴마크 베스타스(Vestas)로부터 3억달러(약 3700억원)의 국내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총 8억달러(약 9900억원) 규모의 투자협력 성과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6시20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베스타스의 3억달러 규모의 투자신고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베스타스는 이날 산업부 장관에 대한 3억달러 투자신고를 통해 한국에 대규모 풍력터빈 핵심설비·부품 생산공장을 설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베스타스는 또 한국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창양 장관은 "잠재력이 큰 풍력발전 시장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베스타스는 전 세계에 160GW(기가와트)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한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투자가 한국의 아태지역 풍력발전 허브 도약 및 국내 풍력발전 보급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베스타스 아태 지역본부가 이전되면 한국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창양 장관과 헨릭 엔더슨(Henrik Andersen) 베스타스 CEO(최고경영자)의 면담 등 투자내용을 긴밀히 협의했고, 앞으로도 코트라(KOTRA)와 함께 베스타스의 성공적인 투자이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창양 장관은 19일 투자신고식이 열린 장소에서 '한국 산업부 장관-투자가 일대 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에는 독일의 과학기술 기업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와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 경영진이 참석, 한국에 대한 총 5억달러 규모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티아스 하인젤(Matthias Heinzel)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 CEO는 한국에서의 투자 성과와 앞으로의 협력방안을 공유한 뒤 "신규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고 한국이 중요한 투자 후보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에 이창양 장관은 "지난해 10월 한국머크 송도 생명과학 운영본부 방문 이후 진전된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바이오헬스 투자 적격지로서 한국의 우수한 환경과 첨단 투자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 규제혁신 계획 등을 소개했다.

마리-프랑스 취댕(Marie-France Tschudin) 노바티스 인터내셔널 혁신의약품 사장 겸 최고 마케팅 경영자는 생명공학 분야 투자 확대와 혁신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 강화를 위한 범부처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노바티스와의 협력 강화가 바이오 경제 2.0의 성공적인 추진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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