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기술 옥죄는 美…오픈소스 기술까지 규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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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11. 오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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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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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반도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반도체 개발을 견제해온 미국이 누구에게나 개방된 '오픈소스' 기술까지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10일 미국 하원 중국특위가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이 'RISC-V'를 사용할 수 없도록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RISC-V는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가 내놓은 오픈소스 명령어 집합입니다.

개발자들은 RISC-V를 이용해 반도체가 특정 명령어에서 약속된 작동을 하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영국의 반도체회사 ARM의 명령어 집합과는 달리 RISC-V는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현재 전 세계 70여개 국의 4천 개 업체가 RISC-V 진영에 이름을 올린 상태로, 중국의 화웨이와 알리바바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 업체들이 RISC-V를 이용해 성능이 뛰어난 반도체를 개발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기술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 미 하원 중국특위의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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