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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협력사·소상공인 자녀 장학금 6억 전달

◆ 위기속 상생 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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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부산지역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인재 희망 장학금' 전달식. 왼쪽부터 여승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본부장, 김선진 센텀시티점장,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임재근 부산시교육청 기획국장.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월 말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 청소년을 후원하는 '2020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광주·대구·센텀시티·마산·김해·의정부 등 6개 점포에서 600명을 선발해 총 6억원을 지급했다. 후원금은 신세계백화점의 중소기업 이하 협력회사와 인근 소상공인, 장애 및 난치병 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지역 인재들에게 돌아간다. 이 사업 수혜 대상은 원래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관공서가 추천한 모범 학생들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 자녀도 선발 대상에 포함됐다. 신세계 측은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서 이웃들과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지역사회 상생에 동참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4년간 약 7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청소년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꿈을 키우도록 장려하고 있다.

올봄에는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화훼농가를 위해 식물 화분 1만여 개를 매입해 고객 사은품으로 나눠줬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의 일상에 위로를 더한다는 취지였다.

지역 농가에 힘을 주는 '신세계 파머스마켓'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각지의 우수한 특산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백화점과 산지 생산자 간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대표적인 '윈윈' 유통 상생 모델로 꼽힌다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 주장이다. 이 행사는 2013년부터 매년 신세계 식품관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행사 기간 중 호평을 받은 브랜드는 백화점에 정식 입점해 고객을 만난다.

신세계는 정기적인 문화예술 후원에도 힘써 2010년 예술의전당, 2012년 시각장애 연주단체 한빛예술단, 2012년 경기문화재단, 2013년 국립국악원 등 2000년부터 30여개 문화예술단체와 협약을 맺고 70억원 이상을 지원해왔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기자 / 김기정 기자 / 서동철 기자 / 임영신 기자 / 원호섭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박대의 기자 / 박윤구 기자 / 임형준 기자 / 강인선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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