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폰 통했다, 판매 신기록 넘보는 갤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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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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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전예약 이미 121만대 돌파.. 공시지원금 인상땐 가격 경쟁력 ↑
CNN "스마트폰 다음 시대 열것".. 올해 글로벌 판매 3600만대 전망
8년만에 최대 판매량 경신 청신호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국내외에서 사전예약 판매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8년 만에 역대 최대 판매량을 갈아치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가 한국, 인도 등에서 최대 사전예약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등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며 연간 기준 4900만대가 판매된 지난 2016년 갤럭시S7의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올해 갤럭시S24의 판매량을 3600만대로 추정한 데 이어 KB증권도 올해 1·4분기 갤럭시S24 판매량을 전작(S23)보다 66% 증가한 1200만대로, 연간으로 36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통3사도 지원금 인상 검토

실제로 지난 19~25일 실시한 갤럭시S24 시리즈 국내 사전예약에서 전작 대비 11% 이상 증가한 약 121만대를 판매했다. 전작을 109만대 뛰어넘은 최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 개통 마감을 당초 오는 31일에서 2월 8일까지 연장했다. 이동통신 3사도 정부의 단말기 가격 인하 압박에 갤럭시S24 출시 직후 공시지원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현실화될 경우 갤럭시S24 판매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도에서도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량이 21일(현지시간) 기준 역대 최다인 2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가 3주간 기록한 사전예약 판매량을 3일 만에 갈아치웠다.

갤럭시S24는 첫 AI폰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에서 애플과 격차 좁히나

특히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프리미엄 모델보다 보급형 스마트폰에 집중했던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17%로 전년 대비 1%p 상승했으나 애플(71%)에 크게 못 미친다. 하지만 애플이 AI폰에서는 다소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선전이 기대된다.

미국 시장에서도 갤럭시S24 시리즈가 호평을 받고 있어 점유율 및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미국 CNN방송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식에 있어 다음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원·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24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10~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S24 미국 예약판매량도 전작 대비 3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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