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중 외교당국은 현재 왕 부장의 이달 중 방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중 양측은 시진핑 주석 방한 문제 등을 논의할 거로 관측됩니다.
특히 양국이 첫 정상 간 상호 방문을 자국에서 먼저 주최하고자 하는 만큼, 회담 장소에 대한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있을 거로 보입니다.
앞서 양국 외교장관은 이달 12일 화상으로 회담하고, 다양한 수준의 고위급 교류에 속도를 내자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왕 부장은 2019년부터 매해 하반기에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직전 방한은 지난해 9월로, 왕 부장은 당시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등과 면담하고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왕 부장은 지난달 중국 제3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정치국원으로 승진했습니다.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계기로 현 양제츠 정치국원의 뒤를 이어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외교담당 정치국원으로 활동할 거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