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교가’에 이어 일제강점기 사용된 전범기 모양의 교표(校標) 교체 등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일선 학교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문흥초등 전교 학생회가 최근 아침방송을 통해 학교의 상징인 교표를 학생 등의 공모를 통해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후 교표 교체작업이 시작됐다.
학생회는 “교표가 일본군국주의를 연상시키는 전범기(욱일승천기)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선생님들로부터 들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의 상징을 만들어 보는 것이 매우 의미있을 것 같아 공개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4학년 3반에서는 미술시간을 통해 다양한 교표가 제작됐는데 학생회가 주관하는 아침방송에서 이를 예시 자료들로 소개하기도 했다.
문흥초는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공모를 한 뒤 이달 말 학생 중심의 심사단이 교표를 선정하고, 이를 학생 총투표로 확정지을 계획이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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