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코스모화학, 코스피200 편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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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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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보고서[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오는 6월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 시에 금양(001570)과 코스모화학(005420) 2개 종목이 새롭게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편입종목 매수 전략은 통상 정기변경일 3개월 전부터 유효하며, 코스피 대비 5%포인트 이상의 초과수익률을 내왔단 분석이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신규 편입종목은 기업의 펀더멘탈 요인 이외에도 정기변경 이벤트 전략을 구사하는 액티브성 자금 유입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정기변경 이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걸쳐 코스피200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이 연구원은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자는 주로 정기변경일 시간외종가에 편입종목을 매수한다”며 “다만, 이러한 정기변경에 따른 수급효과를 기회삼아 편입예상 종목을 선취매하는 수급이 정기변경 3개월 전부터 유입되며 편입예상 종목들의 주가는 정기변경전부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편입종목 매수전략(정기변경일 3개월전~정기변경일)은 2010년 이후 16번의 케이스 중 10번 유효했으며 5.2%포인트(중간값 기준)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편출종목의 경우 정기변경일 2개월 전부터 주가 하락이 나타난다”며 “편출종목 매도전략은 2010년 이후 16번의 케이스 중 10번 유효했으며 2.8%포인트(중간값 기준)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편출종목의 경우 정기변경이 진행된 이후에는 주가 하락이 멈추며 정기변경 이벤트에 따른 매물출회가 중단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정기변경일 당일에는 이벤트 전략을 노리고 유입된 액티브성 자금의 차익실현과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기관 순매수 자금의 서로 뒤바뀜이 이뤄진다”며 “이에 따라 편입종목은 코스피 대비 2%포인트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정기변경 당일 차익매물로 인한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는 편입종목을 정기변경일 이후에도 보유하는 전략은 유효하다”며 “정기변경일 직후 주가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수세가 나타난다”며 “편입종목의 정기변경일부터 2개월이 지난 시점까지의 코스피 대비 수익률은 1.1%포인트(중간값 기준)로 상승폭은 크지 않으나 주가 하방경직성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편입 종목으로는 금양과 코스모화학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연 2회 정기변경하기 시작한 이후 편출입 종목이 평균7개 종목인 점을 고려했을 때도 과거 대비 극히 적은 종목의 편출입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지난해 이후 매크로 이슈에 의한 주가 변동으로 종목간 수익률 상관관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정기변경에서 편출될 종목으로는 케이카(38197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를 꼽았다.

(자료=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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