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사성 농도, 기준치 3분의 1…"먹거리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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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문제 없나
2019년 5월부터는 기준치 안넘어
올 수산물 233건 검사 모두 안전
수입한 일본산 방사능 검출 안돼
2019년 5월부터는 기준치 안넘어
올 수산물 233건 검사 모두 안전
수입한 일본산 방사능 검출 안돼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해양과학기술원 등에 따르면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한 배출 절차를 준수하는 한 우리 먹거리에 영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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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작년까지 62개 핵종 농도를 분석한 결과 2018년까지는 기준치를 넘어가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ALPS가 고장 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스트론튬-90, 요오드-129, 세슘-134·137, 안티몬-125, 루테늄-106 등 6종이 배출 기준을 넘은 적이 있다. 하지만 2019년 5월부터는 기준치를 넘은 적이 없다. 일본 측이 ALPS를 증설하고 보수하며 성능을 높인 결과다.
ALPS가 끝이 아니다. 이 설비를 거친 오염수는 흡착재 처리 과정을 다시 밟는다. ALPS가 처리하지 못하는 다른 핵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엔 1만t짜리 30개 대형 탱크에서 센서로 핵종을 감지해 문제가 없으면 다음 단계(삼중수소 희석)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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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모든 분석은 일본이 방류 계획을 준수할 때 얘기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22일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LPS 필터 점검 주기 단축, ALPS 입출구 농도 측정 때 핵종 추가 등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살오징어 가다랑어 고등어 전갱이 갈치 등 올 들어 수산물 6233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본산 수입 수산물 3383건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된 경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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