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된다 안된다?…출렁이는 코인시장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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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08.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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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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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10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승인 여부 전망에 따른 시장 영향 그리고 의미를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미국 시장 출시가 곧 결정된다고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시장 출시 여부가 이르면 오는 10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5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들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증권거래소 등이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위한 증권신고서(S-1)의 문구 변경을 최종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는 블랙록, 피델리티, 위즈덤트리 등 총 14곳인데요.

대부분 1월 중순까지 최종 심사 마감일을 앞두고 있고, 21셰어즈 앤 아크 상품의 마감 기한이 10일로 가장 빠릅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SEC가 10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이 90%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승인된다면 코인 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장기적으로 수조달러의 가치를 창출하면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고문 가버 거백스는 "금 ETF가 출시된 이후 금 시가총액이 2조달러에서 10조달러까지 불어났듯이 비트코인 ETF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봤고요.

폭스비즈니스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피델리티와 같이 통제가 엄격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발행사를 통해 ETF를 구매할 수 있으면 더 많은 투자자가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자산으로서 신뢰도가 올라가는 만큼 연기금, 전문투자자문사 등 새 기관투자가를 끌어들이면서 가상자산 투자의 대중화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 않나요?
단기 약세장이 연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은 기관 매수세를 유입시켜 상승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이후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전망에 따라 코인 시장도 출렁이고 있죠?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한 전문가 전망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1일 5천500만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2일 들어 급등해 6천만원에 근접했는데요.

하지만 3일 오후 8시께부터 급락해 다시 5천500만원대로 떨어졌다가 현재 5천800만원대로 올라선 상황입니다.

최종 결과가 나올 10일까지 이런 롤러코스터 시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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