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kbs 동네한바퀴는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만기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지역의 동네를 둘러보는데요. 이곳에 나오는 여러 맛집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애환 뿐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 맛집, 특산품, 볼거리를 아래에서 확인 바랍니다.
동네한바퀴 천안 기름집 택배 주문
231번째 <동네 한 바퀴>에서는 하늘 天, 편안할 安. 한자 뜻 그대로,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천안으로 동네한바퀴 232번째 여정을 떠난다. 동네한바퀴 천안 95년 역사 기름집 참기름 택배 주문 정보는 아래를 참고 바랍니다.
천안 구도심의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골목길을 걷다가,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한 가게로 들어간다.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이 가게는 4대째 대를 이어서 운영한다는 기름집이다. 3대 아버지와 어머니, 4대 아들이 함께 운영한다는 이 기름집은 무려 95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디딜방아로 시작해서 현재는 최신식 기계를 들이는 변화는 있었지만 기름 한 방울도 속이지 않는 신용과 성실은 변한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손님 역시 대를 이어 단골이 된단다.
개성에서 기름집을 하던 1대 故 현재성 씨가 천안에 자리 잡으며 시작된 가게는 2대 故 현석민씨, 그 뒤 3형제 중 맏이인 현원곤 씨가 이어받았고 지금은 현원곤 씨 부부와 그의 아들 현상훈 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4대인 현상훈 씨는 원래 초등학교 교사 출신. 나이 드신 부모님이 힘들게 가게를 이끌어 가시는 걸 보고 가업인 기름집을 잇기로 결심, 교직을 그만두고 10년 전, 기름 짜는 일에 뛰어들었다.
오랜 세월 변함없이 한자리를 지켜온 4대 기름집은 과연 5대 기름집이 될 수 있을까? 이 작은 기름집이 100년을 넘어 고소한 역사를 이어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