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수학여행·맛집 기행…

코로나19로 ‘집콕’인 청소년들에게 방학 때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돌아온 답은 물놀이였다. ‘코로나 이전’ 물놀이를 즐기는 청소년들.(광주드림 자료사진)
코로나19로 ‘집콕’인 청소년들에게 방학 때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돌아온 답은 물놀이였다. ‘코로나 이전’ 물놀이를 즐기는 청소년들.(광주드림 자료사진)

 2020년도 여름방학, 코로나19가 없었다면? 8월 청소년은 여름방학을 보내며 추억을 쌓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의 여가생활이 제한받고 있다.청소년 10명을 조사하여 청소년이 여름방학에 가고싶은 곳 Top3를 조사했다.

 먼저, 청소년이 여름방학에 가고싶은 곳 TOP 3는 맛집(식당)이다!

 맛집(식당)에 가서 친구 또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맛집에 가는 것 조차 위험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먹거나 대화를 하면서 마스크를 안한 무방비 생태가 되는데 확진자와 한 공간에 있다면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벗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침이 공기 중으로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기를 위생적으로 관리, 환기를 수시로 하는 곳의 식당에 손씻기, 손소독, 마스크 수시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손님이 간다면 감염확률이 낮아 괜찮다.

 또는 요즘에는 배달 어플리케이션이 잘 돼 있어 집에서 먹고싶은 음식이 있는 식당의 음식을 먹거나 요리유튜브를 통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청소년이 여름방학에 가고싶은 곳 TOP 2는 수학여행이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수학여행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 취소가 되었다. 수학여행은 단체행동으로써 수학여행으로 가는 곳에 감염자가 있거나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이라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 매우 위험하다. 그렇기에 안전을 위해 코로나 상황이 나아진 후 수학여행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A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아쉬움을 보였지만 수학여행 취소에 대해선 찬성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래도 마음 한편엔 가고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청소년이 여름방학에 가고 싶어하는 곳 대망의 TOP 1은 워터파크이다.

 워터파크에 친구 또는 가족들과 가며 시원한 물놀이, 파도타기를 하는 등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수 있다. 최근 광주와 전남을 대표하는 물놀이 시설인 나주 중흥 골드스파에 확진자 4명이 방문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처럼 확진자가 다녀간 워터파크에서 무방비 상태로 놀다가 물이 침과 섞이며 감염될 수 있다. 게다가 마스크는 답답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수영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잘 하지 않는다. 수학여행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상황이 나아진 후 수영장이나 바다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처럼 가고 싶은 곳이 많아도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는 이겨내기 위해서는 방역 지침을 잘 지켜야 한다.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B는 “코로나랑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싸우고 계시는 의료진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박채린·서세진·정민찬·조정희·정승원·이승현·이서영·서의빈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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