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UAE 대통령과 전화회담, 상호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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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08. 오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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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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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펙 플러스 감산 합의등 재확인
서방 제재 불구,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선박등 압류 거부
[두바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마리나 지구에서 중국의 전기차업체 샤오펑이 개발한 전기비행 택시 '샤오펑X2'가 시험 운항하고 있다. 2022.10.1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랍 에미리트연합(UAE)의 셰이크 모하베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대통령과 7일(현지시간) 전화 회담을 하며 두 나라의 관계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타스, 신화 통신 등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주로 무역과 경제 협력에 관해 특별한 관심을 집중했다. 물류, 운송, 에너지 부문도 주제에 포함되었다고 크렘린궁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들은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 OPEC+ )를 통해서 세계 석유시장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이 성명은 밝혔다. 지난 달 대면회담에서도 오펙 플러스의 감산에 합의했다,

두 대통령은 일부 서방 국가들이 시장 질서에 반하는 제재 조치로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두려고 하는 시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이는 세계 무역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 에미리트는 러시아 재벌과 부호들의 호화 요트를 두바이에 정박 시키는등 친러 정책을 펴왔다.

미국 법무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정박 중인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소유 호화 요트 압류 조치를 시도하고 있지만 UAE 정부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월1일 보도하기도 했다.

두바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따라 이동이 어려운 호화 요트와 개인 소유 비행기들의 새로운 조세 회피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나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는 등 러시아나 중국과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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