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모든 아동은
생존과 보호 권리를 갖는다'라는
당연한 상식은 불과 30년 전에서야
유엔 아동권리 협약을 통해 규정됐는데요,
아직도 보장되지 않은
아이들의 권리가 있습니다.
바로 '놀 권리'입니다.
광주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제안한
놀 권리를 조례로 만들어
어른들이 보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펙트1] 음악~
동네 놀이터는
주인을 잃은 지 오랩니다.
놀이터 주인은
학원 가느라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어도 함께 놀 친구가 없습니다.
하지만, 광주 극락초등학교 안
낙낙 놀이터는 다릅니다.
아이들이 직접 설계해
수 백 가지 놀이가 가능하고,
중간놀이 시간도 30분으로 늘어나
마음껏 놀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수경 / 광주 극락초 교사
" (낙낙놀이터는요) 즐겁고 즐거운 곳해서 낙낙, 그리고 학교 중앙 현관에 있는 놀이터다 보니까 노크하고 들어 온 느낌"
[인터뷰]박범주 / 학생
" 디자인을 좀 더 활동적인 놀이기구가 있으면 좋겠어가지고 저희가 직접 아이디어를 냈는데 현관 중앙에 있으니까 나오기도 편하고 종치면 들어가기도 편하고"
이 낙낙놀이터를 설계한 초등학생들이
이번엔 광주시의회 아동·청소년의회에
놀 공간과 시간을 보장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시의원들의 도움으로
'놀 권리'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녹취]김세웅 / 광주시의회 아동·청소년의회 의장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 의회에서는 놀이터의 주체가 아동인 만큼놀이터를 만들 때는 아동이 꼭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해 놨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해마다 놀이 활동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놀 권리'.
입시 공화국 어른들에 의해
빼앗긴 권리를 찾기 위해 나선 아이들.
그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땝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모든 아동은
생존과 보호 권리를 갖는다'라는
당연한 상식은 불과 30년 전에서야
유엔 아동권리 협약을 통해 규정됐는데요,
아직도 보장되지 않은
아이들의 권리가 있습니다.
바로 '놀 권리'입니다.
광주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제안한
놀 권리를 조례로 만들어
어른들이 보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펙트1] 음악~
동네 놀이터는
주인을 잃은 지 오랩니다.
놀이터 주인은
학원 가느라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어도 함께 놀 친구가 없습니다.
하지만, 광주 극락초등학교 안
낙낙 놀이터는 다릅니다.
아이들이 직접 설계해
수 백 가지 놀이가 가능하고,
중간놀이 시간도 30분으로 늘어나
마음껏 놀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수경 / 광주 극락초 교사
" (낙낙놀이터는요) 즐겁고 즐거운 곳해서 낙낙, 그리고 학교 중앙 현관에 있는 놀이터다 보니까 노크하고 들어 온 느낌"
[인터뷰]박범주 / 학생
" 디자인을 좀 더 활동적인 놀이기구가 있으면 좋겠어가지고 저희가 직접 아이디어를 냈는데 현관 중앙에 있으니까 나오기도 편하고 종치면 들어가기도 편하고"
이 낙낙놀이터를 설계한 초등학생들이
이번엔 광주시의회 아동·청소년의회에
놀 공간과 시간을 보장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시의원들의 도움으로
'놀 권리'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녹취]김세웅 / 광주시의회 아동·청소년의회 의장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 의회에서는 놀이터의 주체가 아동인 만큼놀이터를 만들 때는 아동이 꼭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해 놨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해마다 놀이 활동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놀 권리'.
입시 공화국 어른들에 의해
빼앗긴 권리를 찾기 위해 나선 아이들.
그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땝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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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가 제안한 '놀 권리'…광주에서는 법으로 보장
-
- 입력 2019-11-23 00:02:56
[앵커멘트]
'모든 아동은
생존과 보호 권리를 갖는다'라는
당연한 상식은 불과 30년 전에서야
유엔 아동권리 협약을 통해 규정됐는데요,
아직도 보장되지 않은
아이들의 권리가 있습니다.
바로 '놀 권리'입니다.
광주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제안한
놀 권리를 조례로 만들어
어른들이 보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펙트1] 음악~
동네 놀이터는
주인을 잃은 지 오랩니다.
놀이터 주인은
학원 가느라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어도 함께 놀 친구가 없습니다.
하지만, 광주 극락초등학교 안
낙낙 놀이터는 다릅니다.
아이들이 직접 설계해
수 백 가지 놀이가 가능하고,
중간놀이 시간도 30분으로 늘어나
마음껏 놀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수경 / 광주 극락초 교사
" (낙낙놀이터는요) 즐겁고 즐거운 곳해서 낙낙, 그리고 학교 중앙 현관에 있는 놀이터다 보니까 노크하고 들어 온 느낌"
[인터뷰]박범주 / 학생
" 디자인을 좀 더 활동적인 놀이기구가 있으면 좋겠어가지고 저희가 직접 아이디어를 냈는데 현관 중앙에 있으니까 나오기도 편하고 종치면 들어가기도 편하고"
이 낙낙놀이터를 설계한 초등학생들이
이번엔 광주시의회 아동·청소년의회에
놀 공간과 시간을 보장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시의원들의 도움으로
'놀 권리'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녹취]김세웅 / 광주시의회 아동·청소년의회 의장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 의회에서는 놀이터의 주체가 아동인 만큼놀이터를 만들 때는 아동이 꼭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해 놨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해마다 놀이 활동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놀 권리'.
입시 공화국 어른들에 의해
빼앗긴 권리를 찾기 위해 나선 아이들.
그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땝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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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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