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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억 비싸게 팔았다"…이수만, 하이브에 SM 잔여지분 매각

머니투데이
  •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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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수만 에스엠 창업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사진=머니투데이 DB
왼쪽부터 이수만 에스엠 창업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사진=머니투데이 DB
하이브 (296,000원 ▼6,000 -1.99%)에스엠 (132,300원 ▼5,200 -3.78%)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지분을 추가로 인수한다.

하이브는 다음달 7일 에스엠 주식 86만8948주(3.68%)를 1042억7300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12만원으로 28일 종가(7만9500원)보다 51% 높다.


하이브는 주식 취득 목적을 "이수만 에스엠 창업자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주식 취득"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해 2월 에스엠 인수전에 뛰어들 당시 이수만 창업자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당시 대주주이던 이 창업자의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 총 4228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잔여 지분에 대해서도 풋옵션 권리를 줬다. 풋옵션 행사가격도 동일한 12만원으로 산정했다.

하이브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에스엠과 기업결합을 승인받은 시점 또는 이 창업자의 주식매매 거래 종결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27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김혜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27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김혜진

이 창업자가 거래 종결일 1년 만에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하이브는 에스엠 인수 실패에 이어 추가 지분까지 350억원(28일 종가 기준) 비싸게 사게 됐다.

더구나 에스엠 주가는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27일 간판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하자 주가는 7만원대로 떨어졌다.

실적도 둔화됐다. 에스엠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25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 급감한 109억원에 그쳐 시장 전망치(303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별도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206억원이다.

하이브는 이번 지분 인수로 에스엠 지분율이 1.6%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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