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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국 세 번째 ‘제조식 수소충전소’ 구축

입력 : 2023-06-20 21:20:00 수정 : 2023-06-20 20: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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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억여원 투입… 하반기 본격 운영

경남 김해와 충북 충주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부산에 ‘제조식 수소충전소(on-site)’가 문을 연다. 제조식 수소충전소는 기존 충전소와는 달리 현장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해 차량에 충전하는 시설이다.

부산시는 20일 부산 기장군 청강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내에 들어선 ‘동부산 공영수소버스 충전소’가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동부산 공영수소버스 충전소는 석유화학 및 제철산업 등의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공급하는 기존 충전소와는 수소 생산 방식이 다르다. 도시가스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직접 수소를 현장에서 생산·충전할 수 있다. 기존 수소충전소에 비해 운송비를 절감하고 제조식 수소충전소 관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동부산 공영수소버스 충전소는 연면적 563.31㎡에 지상 1층 규모로, 수소생산시설과 수소충전시설을 합쳐 총 162억여원이 투입됐다.

2021년 7월 첫 삽을 뜬 지 1년 8개월 만인 올해 2월 준공된 동부산 공영수소버스 충전소는 지난달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충전소는 하루 1.2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충전소시설도 생산량에 맞춰 압축기와 충전기(디스펜서)를 각각 3대씩 갖추고 있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주민 수용성과 입지 문제, 사업성 부족 등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노력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수소에너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안전한 수소충전소 운영과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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